답나와

NVMe SSD 10종 비교 게임 성능 벤치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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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갓 | 2026.02.19 update


영상을 재생한 상태로 아래 본문을 보시면 더욱 이해가 쉽습니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시대, SSD도 예외는 아니다"

2026년 새해가 밝았지만 PC 하드웨어 시장의 분위기는 사뭇 냉랭합니다. 그래픽카드 가격이야 원래 비쌌다 쳐도, 예상치 못하게 램(RAM) 가격이 크게 들썩이더니 이제는 저장장치인 SSD 가격까지 크게 올랐습니다. 불과 한 달 전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제품의 가격표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었습니다. 이런 고물가 시대에 게이머들은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최신 대작 게임들 용량이 100GB를 우습게 넘기는데, 로딩 속도 좀 줄이려면 비싼 PCIe 5.0 SSD를 사야 하나?"

"끊김 없는 플레이를 위해선 무조건 대기업 하이엔드 제품이 답인가?"


그래서, 답나와가 직접 나섰습니다.

제품(클릭해서 최저가 확인) 인터페이스 낸드 타입 D램 SLC캐싱 SLC캐시용량
삼성 9100 PRO PCIe 5.0 TLC (토글) O O 114 GB
삼성 990 PRO PCIe 4.0 TLC (토글) O O 114 GB
삼성 990 EVO Plus PCIe 4.0 TLC (토글) X O 108 GB
파이어쿠다 530R PCIe 4.0 TLC O O 제조사 비공개
KLEVV CRAS C910 PCIe 4.0 TLC X O 제조사 비공개
EXCERIA PRO PCIe 4.0 TLC O O 제조사 비공개
EXCERIA PLUS G3 PCIe 4.0 TLC X O 제조사 비공개
WD BLACK SN850X PCIe 4.0 TLC O O 300 GB
WD Blue SN5000 PCIe 4.0 TLC X O 제조사 비공개
WD Green SN3000 PCIe 4.0 QLC X O 제조사 비공개

▲ 이번 테스트에 사용한 SSD 10개에 대한 세부 정보

 

게임용 SSD의 진짜 실존하는지를 밝히기 위해 잘나가는 SSD 10개를 모아 탈탈 털어봤습니다. 최신 '삼성 9100 PRO'부터 가성비 'WD SN3000'모델까지, 여러분의 지갑을 지켜줄 진실을 지금 공개합니다.


▲ 답나와에서 직접 구매한 1TB NVMe SSD 10개








테스트 소개


구성 테스트용 SSD를 제외한 시스템 사양
CPU 인텔 코어i9-14세대 14900K (랩터레이크 리프레시)
M/B ASUS ROG MAXIMUS Z790 APEX ENCORE
RAM G.SKILL DDR5-6400 CL32 RIPJAWS M5 RGB 화이트 64GB(32Gx2)
SSD(1) - OS 삼성전자 9100 PRO M.2 NVMe (1TB)
SSD(2) - GAME Seagate 파이어쿠다 530 M.2 NVMe (4TB)
그래픽카드 ZOTAC GAMING 지포스 RTX 5070 SOLID OC D7 12GB
쿨러 NZXT KRAKEN ELITE V2 360 RGB (화이트)
파워 델타 GPS-1300DB 1300W PLATINUM 풀모듈러 ATX3.0
모니터 알파스캔 AOC U32G4 게이밍 320 듀얼 모드 4K UHD HDR 400
OS Microsoft Windows 11 Pro 10.0.26200 빌드 26200
그래픽 드라이버 GeForce Game Ready Driver 591.74
마더보드 바이오스 BIOS Ver. 2001


이번 테스트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널리 잘 알려진 브랜드 중 국내 시장에서 관심이 높았던 NVMe SSD 10개을 엄선했습니다. SSD 성능 외에 다른 부품이 병목을 일으키지 않도록 현존 최상급 시스템을 기반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테스트 항목은 벤치마크 툴의 점수 놀이가 아닌, 실제 게이머의 플레이 환경을 기준으로 설정했습니다. 테스트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SSD 게임 이동 속도: 스팀 설정 → 저장 공간 →  드라이브 추가 →  게임 선택 →  이동(후 시간 측정)




2. SSD 게임 로딩 속도: 스팀 런처 [플레이] → [메뉴] → [로딩] → [인게임] 진입까지의 시간 (총 2단계 시간측정)




3. SSD 게임 프레임 측정: 오픈월드 고사양 게임에서 실제 게임 프레임(FPS) 측정 [QHD/울트라세팅]








1. 게임 이동 속도: "x분의 차이, 당신의 인내심은 얼마입니까?"



첫 번째 관문은 SSD의 기본 체력에 해당하는 '쓰기능력의 「속도」와 「지속성」을 검증하는 게임 이동 테스트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AAA급 게임들은 용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스토커 2> 165GB, <검은 신화: 오공> 140GB에 육박하죠.


▲ 1TB 기준, A그룹 50% 용량(468GB) / B그룹 40% 용량(316GB) / C그룹 30% 용량(215GB)


저희는 단순히 윈도우 탐색기 스팀 라이브러리 폴더 복사 붙여넣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게이머가 SSD를 사용하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스팀 런처를 통한 게임 이동을   3회차에 걸쳐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1TB 기준, SSD 용량을 50%(1회차) → 40%(2회차) → 30%(3회차) 순으로 채워가며, 남은 공간이 줄어들 때 성능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추적했습니다. 각 회차마다 SSD 포맷과 컴퓨터 재부팅은 필수로 진행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다


                                                                                                                                                                                                              * 그래프 길이는 짧을수록 좋음 (이동 시간 짧을수록 좋음)

▲ 테스트 초반 2개 게임을 옮기는데 걸린 시간 - 삼성 9100 PRO 1분52초, 클레브 C910 1분55초


468GB에 달하는 5개의 게임을 연속으로 복사하는 1회차 테스트에서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테스트 초반 <스토커 2> <라스트 오브 어스 2>를 옮길 때만 해도 ‘삼성 9100 PRO' '클레브 C910'의 차이는 미미했습니다. (3초 차이)


                                                                                                                                                                                                              * 그래프 길이는 짧을수록 좋음 (이동 시간 짧을수록 좋음)

▲ 3~4번째 게임을 옮기는데 걸린 시간 - 삼성 9100 PRO 1분3초, 클레브 C910 8분19초


하지만 세 번째 게임인 <아바타: 프론티어 오브 판도라>를 옮기는 시점부터 '클레브 C910'의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결정타는 네 번째 게임인 <호그와트 레거시>였습니다. 이미 체력이 방전된 '클레브 C910'은 '삼성 9100 PRO'보다 무려 7분 이상 더 걸리며 처참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 (1. SLC 캐싱의 한계)


'삼성 9100 PRO' '클레브 C910' 7분이라는 큰 격차, 그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SLC캐싱에 있습니다.



현대의 대부분 SSD(TLC/QLC)는 가성비를 위해 데이터를 아주 꽉꽉 눌러 담는 방식을 씁니다. 마치 여행 가방에 짐을 대충 던져 넣는 건 빠르지만, 빈틈없이 차곡차곡 정리해서 넣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낸드 플래시 본연의 쓰기 속도는 생각보다 느립니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제조사는 일부 구간을 빠른 속도의 「SLC」처럼 작동하게 만들어 일종의 '고속도로(임시 캐시)'로 사용합니다. 이 캐시가 비어있을 땐 보급형 SSD도 하이엔드 못지않게 빠릿빠릿하게 작동하죠.



또 하나의 원인: D램의 유무 (2. DRAM-less)

                                                                                                                                                                                                              * 그래프 길이는 짧을수록 좋음 (이동 시간 짧을수록 좋음)

▲ 게임 1개당 평균 이동 시간 - 삼성 990 EVO Plus 1분22초 / EXCERIA PLUS G3 1분13초 / WD SN3000 1분21초


SLC캐싱이 '체력'의 문제라면, 이를 더 악화시키는 건 'D(DRAM)'의 부재입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삼성 990 EVO Plus', 'EXCERIA PLUS G3', 'WD SN3000' D램이 없는(DRAM-less) 모델들이 상급 제품 대비 게임 1개당 평균 이동 시간이 1분 이상으로 뒤처진 이유기도 합니다.




▲ SLC캐싱은 고속도로와 국도 차이, D램은 네비게이션으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여기서 잠깐, D램은 무슨 일을 하나요?

SSD 내부의 D램은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를 기록해 둔 '최첨단 내비게이션(매핑 테이블)' 역할을 합니다.


· D램 탑재 모델: 내비게이션을 보고 데이터를 저장할 빈방을 즉시 찾아냅니다. (빠름)

· D램 리스 모델: 내비게이션이 없어, 시스템 메모리(HMB)를 빌려 쓰거나 낸드를 일일이 뒤져가며 빈방을 찾아야 합니다. (느림)

 

결국, 대용량 파일 이동으로 SLC캐시용량이 고갈(주원인)되어 속도가 느려진 상황에서, D램까지 없다면(부원인) 데이터 정리 효율마저 떨어져 속도 저하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헤비 유저가 돈을 더 주더라도 D램이 탑재된 상급 SSD를 고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1차 중간결론 : 게임 복사/이동


라이트 유저
라면 게임을 한 번 설치해 두고 오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보급형 SSD로도 충분한 체감 성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게임 설치와 삭제를 반복하는
헤비 유저라면
작업 효율 차이가 분명해지므로 D램이 탑재된 상급 SSD가 더 적합합니다.










게임 로딩 속도: "비싼 SSD, 돈값 할까?"



게임 로딩 속도는 고가 SSD를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PCIe 5.0 끝판왕이면 로딩 바가 순식간에 사라지겠지?”라는 기대도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로딩 속도에 대한 기대는 생각보다 과장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 그래프 길이는 짧을수록 좋음 (이동 시간 짧을수록 좋음)

▲ ‘게임 실행 → 메인 메뉴’ 12개 게임 전체 로딩시간 : 최소 8분8초 / 최고 8분31초 (23초 차이)


총 12종의 게임을 대상으로 ‘게임 실행 → 메인 메뉴’, ‘메뉴 → 인게임 진입’ 구간을 초 단위로 측정한 결과, 극적인 차이는 없었습니다. <스토커 2>에서 '삼성 9100 PRO'가 1분 5초, 'WD SN3000'이 1분 1초로 오히려 더 빠른 결과를 보였고, 이후 <라스트 오브 어스 2>부터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까지 측정한 결과, 그 차이는 대부분 오차 범위에 머물렀습니다. 즉, 게임 로딩에서만큼은 「비싼 SSD = 체감 속도 상승」이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았습니다.


                                                                                                                                                                                                              * 그래프 길이는 짧을수록 좋음 (이동 시간 짧을수록 좋음)

▲ ‘메뉴 → 인게임 진입’ 12개 게임 전체 로딩시간 : 최소 2분26초 / 최고 2분30초 (4초 차이)

 

분명 벤치마크상의 수치(순차 읽기 속도)는 수 배가 차이 나는데, 왜 실제 게임 로딩은 똑같을까요? 그 이유는 로딩의 병목 구간이 SSD가 아닌 다른 곳으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최신 게임의 로딩 과정은 단순히 저장장치에서 데이터를 퍼 나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 게임 로딩 속도 영향 3대장 - CPU, GPU, 네트워크


1. 압축 해제 (CPU 병목)

SSD가 데이터를 아무리 빨리 던져줘도, CPU가 압축된 게임 데이터를 푸는 속도에 한계가 있다면 전체 로딩 시간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2. 셰이더 컴파일 (GPU 병목)

<스토커 2> 같은 언리얼 엔진 5 게임은 실행 시 방대한 셰이더를 미리 읽고 컴파일하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이 속도는 SSD보다 CPU와 그래픽카드의 영역입니다.


3. 네트워크 대기 (서버 병목)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나 유비소프트 게임들은 실행 시 서버에 접속하고 로그인을 검증하는 네트워크 통신 시간이 로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SSD가 아무리 빨라도 인터넷 회선 속도를 넘을 순 없으니까요.

 



2차 중간결론 : 게임 로딩


NVMe SSD를 사용하는 이상
40만 원짜리나 20만 원짜리나 체감 로딩 속도는 사실상 똑같습니다.
1~2초를 줄이기 위해 몇 만 원을 더 태운다? 가성비 매니아라면 용납할 수 없는 소비입니다.
로딩 속도 때문에 비싼 SSD를 고민 중이라면 그 돈을 아끼십시오
.









 

게임 프레임 테스트: "SSD가 좋으면 렉이 줄어든다?"



게임 프레임과 SSD 성능의 관계는 생각보다 자주 오해되는 영역입니다. 흔히 “좋은 SSD를 쓰면 텍스처 로딩이 빨라져서 순간적인 프레임 드랍이나 끊김이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따라붙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이 주장이 얼마나 유효한지는 명확히 검증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 대작 게임들은 그래픽 자원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저장장치가 프레임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도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그래픽 부하가 매우 높은 게임 3종, <검은 신화: 오공>, <호그와트 레거시>, <사이버펑크 2077>을 선정해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모든 게임은 QHD 해상도에 울트라 옵션으로 설정했으며, 실제 플레이 중 발생하는 평균 프레임과 순간적인 하락 구간을 중심으로 비교했습니다. 과연 SSD 성능 차이가 프레임 안정성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수치가 높을수록 좋음

▲ 벤치마크 수치 상 큰 차이가 없는 <검은 신화 : 오공>


① <검은 신화: 오공>


<검은 신화: 오공>은 디스플레이·화면 품질 설정 메뉴 내에 자체 벤치마크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동일한 장면과 동일한 조건에서 반복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 역시 해당 벤치마크를 활용해 진행했으며, 해상도와 그래픽 옵션, 렌더링 조건이 완전히 고정된 상태에서 SSD만 변경해 측정함으로써 변수 통제는 사실상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이처럼 통제된 환경에서 측정한 결과, 모든 SSD에서 평균 프레임(AVG FPS)은 소수점 단위의 미세한 차이를 제외하면 거의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즉, 저장장치의 등급이나 성능 차이가 평균 프레임 수치에는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프레임 자체는 GPU와 CPU 성능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수치가 높을수록 좋음

▲ 벤치마크 수치 상 오차 범위 이내 <사이버펑크 2077>


② <사이버펑크 2077>


<사이버펑크 2077>은 실제 플레이 구간을 기준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동일한 세이브 파일을 불러와 음식점 내부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지점에서 시작한 뒤, 일정 구간을 동일한 동선으로 이동하며 프레임을 측정했습니다. 다만 게임 특성상 NPC와 오브젝트가 일부 랜덤으로 생성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완벽한 변수 통제에는 한계가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측정 결과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습니다. 평균 프레임은 최대 172프레임, 최소 168프레임으로 4프레임 내에서 형성됐고, 1% LOW 역시 최대 135프레임, 최소 128프레임으로 차이는 제한적이었습니다. 오브젝트 랜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SSD 간 프레임 차이는 대부분 오차 범위에 머물렀으며, 저장장치 성능이 프레임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 수치가 높을수록 좋음

▲ <호그와트 레거시> 벤치마크 시 '삼성 SSD' 제품군에서 특이사항 발생


③ <호그와트 레거시>


<호그와트 레거시> 역시 <사이버펑크 2077>과 유사한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동일한 세이브 구간에서 시작해 일정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프레임을 측정했으며 테스트 구간에는 날씨 변화, 비교적 먼 거리의 풍경 로딩, 그리고 이동 중 랜덤으로 발현되는 마법 효과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다소 흥미로운 결과가 포착되었습니다. 삼성 SSD 제품군은 1% LOW 수치에서 120프레임대를 기록한 반면, 타사 제품들은 80프레임대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순간적으로는 “역시 삼성의 기술력이 앞서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지점입니다. 그러나 하이엔드 게이밍 SSD의 대표격인 WD BLACK SN850X 역시 동일하게 80프레임대를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특정 제품의 성능 차이로 보기보다는, 오픈월드 게임 특유의 날씨 변화나 오브젝트 로딩, 랜덤 효과 처리 등 게임 엔진 및 최적화 이슈에서 비롯된 변동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실제로 이를 제외한 다른 게임들에서는 SSD 간 유의미한 프레임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3차 중간결론 : 게임 프레임


SSD 등급이 게임 프레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프레임을 올리고 싶다면 그 돈으로 SSD가 아닌
CPU나 그래픽카드 등급을 올리는 것이 정답입니다.



 







SSD 벤치마크 : 답나와 결론



오늘 벤치마크 결과에서 보셨듯, 단순히 게임을 로딩하고 플레이하는 용도라면

굳이 지금 이 비싼 가격에 무리해서 하이엔드 SSD로 교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헤비 게이머나 작업자라면?

하루에도 수십 기가바이트씩 게임을 깔고 지우거나, 잦은 스팀 라이브러리 백업, 혹은 영상 작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하이엔드 SSD의 넉넉한 캐싱 능력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현재 삼성 제품의 가격 인상 폭이 너무 큽니다. (9100 PRO 1TB의 경우 2026년 1월 32만원, 2월 46만원으로 무려 15만원 가격 상승)  따라서 지금 시점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 방어가 잘 된 '시게이트 파이어쿠다 530R'이나 '키오시아 EXCERIA PRO' 같은 타사 하이엔드 모델을 보시는 게 훨씬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WD SN850X는 PCIe 4.0 인터페이스 기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PCIe 5.0을 지원하는 삼성 9100 PRO와의 가격 차이가 2월 19일 현재 5만원 수준입니다. 인터페이스 세대 차이를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예전만큼 뚜렷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만큼,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한 번 더 신중하게 비교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면, 게임만 가볍게 즐기는 일반 유저라면?
게임을 한 번 설치하면 잘 지우지도 않고 백업 없이 플레이만 즐기신다면, 굳이 지금 폭등한 가격의 하이엔드 SSD를 쳐다볼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테스트에서 증명했듯, 비싼 거 쓴다고 로딩 속도나 프레임에 차이가 생기는 건 아니니까요.



오늘의 최종 결론


"단순히 게임을 위해서라면, SSD 업그레이드는 좀 기다려 보자!"
(존버가 승리하는 시기입니다. 굳이 당장 사야 한다면 가성비 라인업으로 눈을 돌리세요!)




잠깐! "SK하이닉스랑 마이크론은 왜 없나요?"

테스트 리스트를 보며 고개를 갸웃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요새 주식(?)으로 유명한 SSD 대장급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인데, 삼성 띄워주려고 일부러 제외한 것은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마이크론(Crucial)은 최근 국내 소비자용 SSD 사업 철수를 공식 확정 지었고, SK하이닉스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재고 수급의 불확실성이 있어 이번 다나와 벤치마크 라인업에서는 부득이하게 제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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